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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특별 행사 열어-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배우며'
9일 한글날을 맞아 워싱턴 통합 한국 학교 메릴랜드 캠퍼스에서 한글의 우수함과 아름다움을 느끼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매년 발간하는 교지인 ‘얼 말 글’ 표지 그리기 대회로 한글과 한국의 상징을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서 창의력과 예술적인 재능을 뽐냈습니다. 심사위원 선생님들이 수상자를 고르기 어려울 정도로 모두 열심히 잘 했습니다.
이어서 각자가 가장 좋아하는 한글 단어나 문장을 노트에 써서 벽에 붙이는 시간도 있었는데, 자기 이름과 가장 사랑하는 ‘엄마’ ‘아빠’, 그리고 좋아하는 ‘분홍’ ‘하양’ 같은 색깔이 많이 나왔습니다.
오늘 행사의 마지막으로 전 학년이 참가한 애국가 부르기 대회가 있었습니다. 학년마다 1절부터 4절까지 정해진 가사를 외워서 부르면서 줌 미팅을 통해 실력을 뽐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다른 해처럼 한 자리에 모이지는 못했지만 대신 안전하게 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애국가 부르기 대회에서는 3~4학년 초록반이 1등을 차지했습니다. 초록반은 다양한 율동과 소품, 응원가까지 준비해서 아주 신나고 재미있는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컴퓨터 화면 너머로도 열정이 느껴지는 공연이었습니다.
고등학생 자주반은 아쉽게 2등을 차지했지만 애국가 1절과 4절을 자신있게 불렀고, 태극기를 상징하는 색깔 옷을 맞춰입어서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하늘반 6학년 김유나 학생은 “애국가를 외워 부르며 애국가 가사의 뜻을 더 잘 알 수 있었다”면서 “한글날 행사를 통해 한국인의 뿌리를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통합한국학교/MD 김애린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