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교육원은 DC지역 입양가족 지원 단체인 아시아입양인봉사회(ASIA)의 미국인 양부모 및 성인 입양인들과 연계하여 한국인입양아가 재학하고 있는 초등학교, 중학교에 한복․전통놀이․문화용품․한국관련 책자 등을 지원하고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한국알리기 프로젝트를 3월부터 실시한다.

ASIA는 교육원이 입양인아동 민족정체성교육(컬처스쿨)을 지원하고 있는 기관으로 입양가족 300가정 및 성인입양인 1,000명이 회원으로 있으며, 매년 2월부터 12월까지 한국어․한국문화 중심의 컬처스쿨 뿐 아니라 여름 한국문화 캠프 실시 등을 통해 입양아들과 미국인 양부모들에게 한국 관련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입양가족 지원단체이다.

교육원장은 2012년 11월 2일 한국에서 방송된 한 TV 프로그램(MBC스페셜 ‘쉿! 비밀이 아니에요’)에서 ASIA 입양가족들의 활동과 특히 메릴랜드주 초등학교 교사인 미국양부모가 자녀의 고국인 한국을 학급 학생들에게 알리고 한국을 홍보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국 교육자 양부모들이 미국 학교에 한국을 더욱 효율적으로 알려 한인 입양인들에게 민족적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가 그레이스송 ASIA 회장과 함께 한국알리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금년도 12월까지 DC인근 Flower Valley 초등학교를 비롯한 10여개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될 이번 한국알리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ASIA 송회장은 해당 학교에 재직하고 있거나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명예교사로 참석하기를 희망하는 ASIA 양부모 및 성인입양인 등을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9일(토)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날 워크숍에는 직접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대상자 외에도 한국을 알고 싶어하는 양부모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남기효씨와 샌디 로드히버씨 등의 전문강사의 교육에 열심히 귀를 기울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복, 문화용품, 한국관련 책자 등을 셋트로 만들어 수업시간이나 학부모 명예교사 시간에 활용하거나 International Night 행사에서 한국 부스를 운영하는 방법 등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교육원장은 3월9일 워크숍에 참석하여 이번 프로젝트가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    적인 역할을 한 송회장과 한국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직접 행사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미국인 양부모 및 성인입양인들에게 감사함을 표명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3월9일 워크숍에서 한국알리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미국인 양부모들을 격려하고 있는 교육원장>

<전문강사의 교육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