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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통합 한국학교 메릴랜드 캠퍼스는 지난 1월 29일에 설날에 대해 배우고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학교에 등교하였지만 COVID확산을 우려한 학생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교생 모두가 줌미팅룸에서 만나 여러가지 특별한 설날 이벤트를 같이 했습니다.
첫 순서로 자주반 선생님의 설명으로 설날에 대해 배웠습니다. 어린 친구들에게는 설날이 어떤 날인지 소개해 주셨고, 고학년 학생들에게는 잘 몰랐던 세배의 올바른 자세 등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전통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설날의 역사와 뜻에 알고 나니 한국 문화가 더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설날에 먹는 떡국, 갈비찜, 그리고 한과 등 여러가지 음식들을 보고 학생들 모두 더 빨리 설날이 오기를 기대했습니다.
다음 순서는 종이접기 명인과 함께 한 ‘한복 입은 호랑이 카드’ 종이접기였습니다. 어린 빨강반 친구들부터 가장 큰 자주반과 분홍반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종이접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명인을 따라 종이를 접으면서 각 반별로 한복과 호랑이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디어 끝낸 작품을 친구들과 선생님들께 자랑하며 서로를 칭찬해주는 풋풋한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완벽한 집중력이 필요했던 종이접기가 끝나고 윳놀이, 딱지치기, 콩집기 등 다양한 놀이들을 시작했습니다. 윳놀이를 처음해보는 학생들도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척척 배웠습니다. 자신만의 딱지를 직접 만들어 친구들과 딱지를 치고, 젓가락으로 콩을 집어 반환점을 돌아오는 재미있는 대회가 이어지자 학생들은 승부욕을 불태우며 서로 웃으면서 경쟁할 수 있었습니다. 줌에 비친 각 반 친구들의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모두가 더 즐거운 설날 행사를 보냈습니다.
학부모님회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설날 간식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떡국 떡, 약과, 초코파이, 김 등 맛있는 한국 간식들로 더 신나는 설날 행사가 되었습니다.
설날의 의미를 함께 알아가고 경험해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행사를 준비해주신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워싱턴 통합 한국학교 학생기자 전하연(2022년 1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