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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통합 한국학교 메릴랜드 캠퍼스는 11월 19일에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전교생이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한국의 추석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두 나라의 대표적인 가을 명절인 추석과 추수감사절의 비슷한 점과 다른 면을 함께 공부하고 학부모회의 부모님들께서 정성껏 준비해주신 한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 교장 선생님께서는 이 날의 행사를 통해 한국의 잔치 문화에 대해서도 소개를 해 주셨고 아이들을 데리러 오신 학부모님과도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한국의 잔치가 무엇인지도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수업 시간에는 각 반별로 추수감사절과 추석에 대해 공부했는데, 한국 음식 책 만들기, 송편 종이 접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추수감사절 행사는 마지막 교시여서 가장 어린 빨강반부터 성인반인 하양반까지 카페테리아에 모두 모여 행사의 시작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공부한 한국음식을 직접 보고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행사의 시작은 추석의 뜻과 놀이들을 다시 한번 복습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도를 맡아 주신 교감선생님의 질문에 학생들은 신나게 손을 들며 열심히 참여했고, 한국 음식 사진을 보면서 모두가 큰 소리로 음식 이름을 말했습니다. 또, 학부모 회장님의 인사말씀에 학생들은 모든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큰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모두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시간이 드디어 다가왔습니다: 바로 추석 때 흔히 먹는 음식들에 대해 배우고 시식할 수 있는 기회지요. 만두, 잡채, 파전, 그리고 김치를 우선 사진으로 보며 음식의 역사도 잠시나마 알아가고 지금도 한국 문화에서 한식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더욱 더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서로 웃고 떠들며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때의 맑은 웃음소리가 카페테리아를 가득 채우니 저도 한 번 다시 추수감사절과 추석의 의미를 찾을 수 있어서 정말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 모두가 어우러지는 한국의 잔치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워싱턴 통합/MD 학생기자 전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