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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한국학교 학생들이 하워드카운티에서 열린 역사행사에서 한인 이민 역사를 소개, 호평을 받았다.
빌립보 한국학교의 최시우(14), 박요셉(14), 박요엘(12) 군은 25일 로럴 소재 해몬드중학교에서 열린 ‘우리가 잘 모르는 역사적 사실 공개 행사(Unheard Perspectives Showcase)’에서 초등학생과 학부모 및 관객들을 대상으로 올해로 120주년을 맞은 미주 한인 이민사를 전했다. 하워드카운티교육청이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역사적 사실이나 인물을 소개, 초등학생들이 미국 역사를 공부할 때 보다 넓은 시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 이민사와 함께 중국 근대사, 흑인 노예 해방 운동가, 하워드 카운티 역사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빌립보 학생들은 한인 대표로 첫 참가, 120년 전인 1903년 1월 13일 인천 제물포항을 출발해 하와이에 도착한 102명의 한인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게 되고, ‘사진 신부’를 통해 가정을 이루었으며, 교회를 중심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고, 나아가 조국 독립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기까지의 역사적인 사실들을 실감나게 소개해서 많은 호응과 관심을 일으켰다.
김주영 교감은 “한국학교 공간을 넘어서 앞으로도 이런 지역행사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역사회에 한국 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 부설 빌립보한국학교는 매주 금요일 저녁 한국어, 한국 문화와 역사 수업을 차세대 한인 및 외국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국일보 기사 링크 http://dc.koreatimes.com/article/20230227/1454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