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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통합한국학교 MD 캠퍼스] 추석 송편 만들기행사
한국의 전통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면 많은 가정에서는 가족들이 모여 송편을 만들며 함께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이번 추석을 맞아 워싱턴통합한국학교에서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학교기사로서 그 재미있는 순간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지난 9월 30일 토요일에, 우리 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추석 송편 만들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먼저 각반 교실에서 선생님과 추석 명절에 관해 공부한 뒤 다같이 모여 추석에 관한 퀴즈도 풀고 상품도 받았습니다. 특히 어린 친구들이 퀴즈 답을 많이 맞춰서 깜짝 놀랐습니다. 추성희 교장 선생님은 한가위 뜻을 영어로 풀어 주시면서 설명해 주셨는데 한가위를 one pair of scissors’가 아니라 이때 “한은 크다” 가위는 종이를 자르는 가위가 아닌 “가운데, 중간” 이라고 설명을 해 주셔서 한가위가 8월 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풍요로운 추석처럼 오곡백과 잘 먹고 잘 지내기 바라는 조상들의 바람이 담겨있는 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를 가르쳐 주셔서 다같이 크게 외쳐봤습니다. 한편PTA에서 준비해 주신 재료들을 이용하여 학생들은 열심히 송편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송편의 모양과 크기, 그리고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하여 각자의 아이디어 대로 송편을 만들어 냈습니다. 중학생으로 구성된 하늘반은 송편을 어찌나 예쁘고 독특하게 만들었는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송편을 만들면서 느껴지는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선생님과 부모님들과 함께 옛 조상들의 서로를 배려하고 잘 되기를 소원하는 마음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송편을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이를 통해 전통의 중요성과 함께 모이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기를 바라고, 더욱 의미 있는 추석을 보냈기를 바랍니다. 이번 경험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교장선생님은 한국학교를 통한 한국 문화 소개가 자녀의 긍정적인 정체성과 자긍심 고취는 물론 학부모에게까지 교육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에 한국문화 소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국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염민주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