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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2일, 종이마을 한국학교(교장 김명희)에서는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전교생이 참여한 ‘추석 명절 맞이 떡메치기 체험’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입고 모여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을 맡은 정유진 선생님은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인 추석과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비교하며 “추석은 보름달이 뜨고 가을의 달빛이 가장 밝은 명절로 수확을 앞두고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라 설명하였다. 또한 추석날 아침에는 차례와 성묘 등 추석에 행해지는 전통 의례와 다양한 추석 음식, 강강술래나 윷놀이와 같은 전통 놀이에 대한 설명을 하신 후 깜짝 퀴즈를 내고 선물을 주는 등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어진 떡메치기 체험에서는, 김명희 교장선생님이 직접 인절미를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며 학생들에게 떡메를 치는 방법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차례로 나와 직접 떡메를 쳐보며 전통적인 떡 만들기의 과정을 몸소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한복을 입고 떡메치기에 참여한 학생들의 얼굴에는 즐거움과 호기심이 가득했다. 인내반의 한 학생은 “떡메를 치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니까 재미있었어요. 우리 전통 문화를 이렇게 직접 체험해보니 정말 신기하고 자랑스러워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명희 교장은 “미국에서 자라는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이번 떡메치기 행사를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이런 체험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한국 문화를 지속적으로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